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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툴 '카카오워크', 카카오톡과 닮은 듯 다른 너개인별 업무 참여도 확인ㆍ퇴사자 업무 정리 등 가능해져
이보배 기자 | 승인 2020.09.17 12:00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업무용 협업툴 메신져 '카카오워크'를 16일 공개했다. (사진 이보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며 비대면 협업이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새로운 협업툴을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사용자의 개인 사생활과 업무를 분리하겠다’는 목표로 개발한 종합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16일 공개했다.

협업툴은 여러 사람이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일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로 채팅, 일정 및 파일 공유, 자료 작성, 화상 회의 등 웹을 기반으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다.

카카오워크는 유료 서비스이지만, 오는 11월 24일까지 스마트폰과 pc버전을 모두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워크 모두 소통을 위한 메신저 기능을 기본으로 한다. 카카오워크는 채팅, 단체 채팅방 개설과 대화 중 사진, 파일 전송,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톡과 같다. 하지만 카카오워크가 업무전용 메신저를 표방한 만큼, 업무를 위한 기능이 다양하게 추가돼 있다.

이를 통해 개인별 업무 참여도가 확인 가능해지고, 퇴사자 등 업무 비연관 멤버에 대한 정리도 가능해진다.

카카오워크에서는 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근태관리'와 '전자결재'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워크 전자결재 기능에 대한 설명.

채팅방의 제목 설정, 강제퇴장 등의 기능도 생겼다. 개설된 단체채팅방에서 메시지를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채팅방에 초대된 사람을 다시 내보내기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채팅방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을 때에도 업무 공유를 위해 이전에 진행된 대화 내용을 볼 수 있게 됐다.

업무와 관련된 소통에서 익살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도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에 카카오톡에서 구입해 사용하던 이모티콘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대화 메시지 중 일부를 업무 할 일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별도로 팀원들을 지정해 업무목록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메시지에는 이모티콘으로 ‘좋아요’ 등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워크 공개에 따른 반응도 뜨겁다. 기존 카카오톡 메신저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별도의 앱으로 나와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카카오워크에서 메시지를 읽은 사람과 안 읽은 사람을 알려주는 기능에 대해서는 희비가 갈린다. 업무에 비협조적이거나 방관적인 태도를 줄일 수 있어 필요한 기능이라는 의견과 한국 조직에서 눈치를 주는 문화에 기름을 부은 꼴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또한 ‘카톡과 카카오워크 양쪽에서 업무 대화 이어질게 뻔해, 근무 시간 외에는 셧다운 시켜야 진정한 업무용 메신저’라는 목소리도 있다.

올 연말 유료화 전환…카카오워크 요금은?

카카오워크 소개 페이지.

카카오워크는 월간, 연간 계약한다.

무료 버전은 공용 저장 공간을 5GB제공하고 화상회의 및 할 일 등록, 조직도, 근태관리, 전자결재가 가능하다. 사용 멤버당 월 7,900원을 납입하고 사용하는 스탠다드형은 공용저장공간을 1인당 10GB, 화상회의의 화면 공유 및 참여 인원 증가, 관리자 복수지정을 할 수 있다.

월 11,900원을 납입하는 프리미엄형은 공용저장공간을 20GB, 커스텀 앱 개발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며 보안 설정이 강화된다. 오픈 예정인 엔터프라이즈형은 1인당 18,900원을 매월 납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그룹사간 협업 기능과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용 저장 공간을 ITB제공하고 그룹사간 멤버 공유와 대화, 고급 보안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협업툴 시장, 글로벌기업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경쟁 치열’

삼정KPMG가 지난 5월에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협업툴 시장은 2018년 110억 달러(약 15조원)에서 2023년 136억달러(약 16조원)로 성장이 예상된다.

협업툴 시장은 구글, MS와 같은 글로벌기업에서 네이버, NHN 등이 진출해 있으며, 시장 선점을 위해 혁신 경쟁이 치열하다. 카카오 뿐만 아니라, IT서비스기업 삼성SDS와 이동통신사인 KT에서도 시장에 뛰어들어, 갈수록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협업툴 시장 초기에는 슬랙, 팀즈 등 외국계 서비스가 주를 이뤘으며, 최근에는 잔디, 플로우 등 스타트업도 가세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장기적으로 카카오워크를 B2B 분야의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워크는 사용자 중심의 마켓플레이스를 열 것이다. 스티븐잡스의 앱스토어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사용자 바로 앞까지 가져오게 한 혁신이다. (벤처 기업이) 좋은 아아디어가 있을 때, 이를 실제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채널이 열리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벤처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풍성해지지 않겠나"라며 이러한 의지를 밝힌바 있다.

그는 카카오워크에 이어 카카오i 클라우드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톡은 2010년 3월에 출시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월간이용자가 4485만여 명으로 ‘국민메신저’로 불리고 있다. 

이보배 기자  news@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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