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OTT 관련 부처 고위급 협의체 구성

국내 OTT시장 규모 (자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국내 OTT시장 규모 (자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정부가 앞으로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관련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OTT 시장에서 국내 미디어·콘텐츠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프로그램 등의 미디어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적인 서비스를 말하며,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웨이브 등이 있다. 스마트 기기가 발달되면서, 디바이스 간의 연동 서비스를 사용자가 쉽게 공유하고 실행하기 위한 기술적인 규격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대성공 이후 아마존닷컴, Apple, 디즈니 같은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이 OTT산업을 미래 핵심서비스로 인식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국내 주요 OTT 이용 현황 (자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국내 주요 OTT 이용 현황 (자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이하 ‘OTT’) 기업 지원을 위한 현안 등을 논의하기위해 10일(목)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주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간사),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7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이하 ‘발전방안’) 범부처 점검회의(이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점검회의에서는 발전방안에 포함된 플랫폼, 콘텐츠, 기반조성, 공정·상생환경 분야별 55개 과제의 이행계획 및 추진현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루어졌다.

점검 결과,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폐지와 국내 OTT 기업이 요청한 자율등급제 도입을 위한 관련 법령개정이 추진 중이며, 방송통신 인수합병(M&A) 간소화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간 양해각서(MOU) 체결추진 등이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부는 OTT 관련 부처간 정책 조율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위급이 참여하는 OTT 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wavve)가 대중적인 OTT서비스이며, '디즈니+'는 내년에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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