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1층 놀이,탐구,체험활동 공간으로 활용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우주로 1216' 도서관.(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우주로 1216' 도서관.(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우주로 1216(전주시)’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우주로 1216’은 전주시립도서관이 12세~16세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1개 층을 혁신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심사위원회는 ‘우주로 1216’이 공간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서관을 놀이와 탐구,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재창조한 점은 공공도서관 공간문화의 새로운 상징이 되기에 충분하며, 미래지향적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전일빌딩245’가 수상한다. 광주 금남로에 있는 ‘전일빌딩245’는 건축물을 새단장해 민주화운동의 기록을 전시한, 역사적 상징성이 큰 공간이다. 건물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내어주고 다음 세대들이 그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며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나아갈 잠재력이 있는 공간으로 만든 기획과 운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파이빌99(서울 성북구)’는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공간문화를 조성한 장소에 수여하는 두레나눔상(장관상)을, ▲ ‘신촌, 파랑고래(서울 서대문구)’는 좋은 거리·광장에 수여되는 거리마당상(장관상)을, ▲ ‘포항 철길숲(경북 포항시)’은 자연친화적 쉼터에 수여되는 누리쉼터상(장관상)을, ▲ ‘산양 양조장(경북 문경시)’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장소에 수여되는 우리사랑상(장관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수),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시각 자료들은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동안 온라인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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