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부총리 홍남기)는 8일(화) 한국판 뉴딜 자문단을 위촉하고 김용범 1차관 주재로 그린뉴딜 분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자문단은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및 안전망 강화 분야의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그린뉴딜 분과에는 기후변화, 에너지, 미래차, 녹색기술 등에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자문위원 18명을 위촉했고, 자문단은 그린뉴딜 과제와 전략이 지속적으로 보완‧발전되도록 정책 제언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1차 회의에서는 국내외 그린뉴딜 추진동향과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주요내용을 공유하고, 중점 추진이 필요한 종합계획 과제, 보완 필요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린(Green)이라는 단어로 통칭되는 기후변화 대응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글로벌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큰 흐름이며, 최근 코로나로 인해녹색회복(Green Recovery) 관점에서 한층 더 절실해지고 있다”고말했다.

김용범 1차관은 자문단에게 “특히 금년 말까지 수립해야 하는 2050년 장기저탄소 발전전략(LEDS),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시장 제도개선 및 에너지 분권체계 강화, 그린뉴딜 추진과정 상 일자리 전환을 포함한 공정전환(Justice-Transition)지원 등에 대한 중점 논의가 필요하며, 논의한 내용은 향후 관계 부처 간, 당정 간 충실히 협의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올해 7월 14일 발표된 한국의 그린뉴딜(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로 손상된 성장 경로를 조기 회복하고 경제・사회구조의 일대 전환을 통해 차기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국가 발전 전략이다. 이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세 개를 축으로 분야별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한국판 뉴딜의 구조도. (자료 기획재정부)
한국판 뉴딜의 구조도. (자료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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