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기능성식품학과, 고려대 기능성식품과학과 신규 개설, 9월 1일 개강 40명 등록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운영 대학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사진 좌)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운영 대학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사진 좌)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향상과 관련된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정부가 해당 산업의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제도를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기능성식품 제조와 연구‧개발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학위 과정의 계약학과를1일 신규 개강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농식품부가 기능성식품 시장 성장 및 식품산업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는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업계 수요를 반영해 기능성식품 분야에 최초로 계약학과를 개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기관역량, 교육수행여건,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한양대학교(서울), 고려대학교(세종) 2곳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두 대학은 ‘기능성식품학과(한양대)’, ‘기능성식품과학과(고려대)’를 신규 개설하고 교육생 모집 등 9월 1일 계약학과를 개강했다. 수업은 현재 코로나 상황과 사회적 격리 단계 등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제 1기 교육생 40명은 기능성식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로, 역량 및 직위, 기업 유형 등을 고려하여 선발됐다.

해당 교육생에게는 2년간 대학원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R&D) 과제 수행도 지원된다.

교육과정은 교육생들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야간과 주말에 진행되며 필수과목과 전공과목(심화‧응용), 현장실습과목으로 운영된다.

교육내용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성식품학, 공정공학, 인허가 관련 교육 등을 필수과목으로 포함하고, 선택과목으로 이론적 지식 함양을 위한 식품화학, 생화학, 미생물학 등 전공심화과목과 업계 수요를 반영한 제품개발, 효능평가, 마케팅 관련 전공응용과목을 구성했다.

또한,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식품산업 현장실습’ 교과목을 산학연계 실습교과목으로 운영한다.

교육생은 2년간(4학기) 24학점을 수료한 후, 학위논문 제출 또는 캡스톤디자인 성과물 제출 시 이학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졸업 후에는 재직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 해야하며, 향후 기능성식품 제조전문가, 기능성평가 전문가 등 기능성식품 전(全)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기능성식품과학과 학생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며 개인적으로 부족하다 느꼈던 전공지식에 대한 전문화 교육을 통해 기업의 기술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된다는 점이 무엇보다 개강을 기다리게 한다“ 며 첫 학기 시작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내년에는 기능성식품 뿐 아니라 미래혁신식품(고령친화식품‧메디푸드 등), 푸드테크 등 계약학과 2곳을 신규로 개강하여 계약학과 사업이 미래 유망식품 분야 핵심인력 양성과정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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