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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경찰서,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경위 수사 착수
이보배 기자 | 승인 2020.07.10 15:49

실종신고 7시간 만인 10일 오전 0시 1분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9일 공관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되고 10일 숨진 채 발견된 박 시장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숨지게 된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사망 직전에 박 시장의 전화 통화내역과 동선 등을 수사할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시신 부검 여부도 유족과 협의할 예정으로, 기본 사실관계가 정리되면 유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의 실종 사실은 9일 오후 5시 17분쯤 박 시장의 딸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최종 기지국이 서울 성북구로 확인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범위를 넓혀나갔다. 결국 박 시장은 수색견에 의해 10일 0시 1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는 유류품 가방, 물통 1개가 함께 발견됐다. 수색견이 먼저 이 유류품을 발견했고, 근방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 시신은 10일 오전 3시 넘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 박 시장 공관에서 책상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발견한 박원순 시장의 유서도 공개됐다. 박 시장이 남긴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통만 주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가족에게 남겼고,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 달라’ 는 내용이 담겼다.

박원순 서울시장 프로필.(이미지 NAVER)

박 시장의 전 비서는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2017년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비서는 메신저를 통해 박원순 시장이 부적절한 사진을 여러 차례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 69조에 따르면 수사 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돼 있다.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한 사건은 그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가 중단되고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4월까지 서정협 행정1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배 기자  news@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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