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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당대표 출사표...핵심 메시지 ‘국난 극복’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화, 김부겸 의원 모래 출마선언
이보배 기자 | 승인 2020.07.07 17:11

이낙연 국회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약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며, 이 의원은 미리 준비한 선언문을 읽어 내려간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직접 작성하고 다듬은 것으로 알려진 선언문의 핵심 메시지는 ‘국난 극복’이었다. 이 의원은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일 수 없다. 21대 국회는 국난극복의 책임을 안고 출발했다.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입니다.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의 확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의 침체와 민생의 고통, 격차의 확대나 청년층의 좌절, 저출생 고령화 같은 누적된 문제들, 평화의 불안 등 중첩된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은 압도적 다수의석을 민주당에 주면서, 그만큼의 책임을 맡겼다. 민주당은 모든 역량을 결집한 최선의 태세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거대 여당 민주당의 새로운 각오와 태세로 △어느 경우에도 거대여당의 본분을 다하는 ‘책임 정당’ △모든 과제에 성과로 응답하는 ‘유능한 정당’ △국민과 역사 앞에 언제나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한 정당’ △내외정세와 지구환경, 인간생활과 산업의 변화를 직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공부하는 정당’△미래 세대에 희망을 드리고 신뢰를 받는 ‘미래 정당’ 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낙연 국회의원의 트위터.

이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등을 돌린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를 도모할 방안으로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에게 (당 대표로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 연석회의가 충실히 운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 도전을 선언하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낙연 대 김부겸 양자구도로 뚜렷해졌다. 김부겸 의원은 9일(목)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오는 8월 29일 열리며, 임기는 2년이다.

이보배 기자  news@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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