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18일부터 8월까지 총 4회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무형유산 주제 웨비나 개최(제공 문화재청)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무형유산 주제 웨비나 개최(제공 문화재청)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 이하 아태센터)는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와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무형유산 웨비나(webinar)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8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유네스코 C2센터(카테고리 2센터), 유·무형유산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코로나19 시대의 ▲ 아태지역 무형유산보호 사례, ▲ 대학에서의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유산교육, ▲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글로벌 고등교육네트워킹, ▲ 유럽과 아프리카의 무형유산 학위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 전반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무형유산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일례로 22개국 1,6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태평양문화예술축제를 비롯한 주요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었고, 이로 인해 공연예술과 전통공예에 종사하는 보유자와 전승자들은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무형유산은 위기 상황에서 생존과 창의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 약재인 자무(Jamu)의 면역력이 재조명되었고, 홍콩에서는 격리 기간 중 지역 농산물로 전통방식으로 청주를 빚고 발효장을 만드는 등 전통 식문화를 되살리는 운동이 시작됐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무형유산 전승이 이뤄지면서 유산계승의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첫 번째로 열리는 웨비나는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무형유산보호와 코로나19’를 주제로 열린다. ▲ 코로나19 팬데믹 속 살아있는 유산 경험에 관한 유네스코 조사 분석(유네스코 무형유산과 줄리엣 홉킨스 전문관)을 시작으로, ▲ ‘도시 지속가능성을 위한 홍콩 라이치우 커뮤니티 전통유산의 역할’(홍콩대 안나 야우 연구원), ▲ ‘코로나19 팬데믹 속 싱가포르 무형유산 보호 경험’(싱가포르 국립문화유산위원회 커크 시앙 여 과장), ▲ ‘기회로서의 재난’(호주국립대 크리스 발라드 교수), ▲ ‘티에르/텐아오: 본토크산 강제‘휴식’의 의미: 코로나19 팬데믹의 맥락에서’(필리핀 산토토마스대 에릭 제라두 교수) 등 5개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펼쳐진다.

7월 2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대학의 창의적이고 대안적인 문화유산 교육’을 주제로, 7월 30일에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태지역의 고등교육 네트워킹 활동’, 8월 13일에는 ‘무형유산학위 과정 개발 경험 및 도전과제’를 주제로 총 3차례의 웨비나가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웨비나 회의는 아태센터 유튜브와 공식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로 진행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 참가자들은 오는 17일까지 참가 신청을 위해 개설한 사이트에서 안내에 따라 사전 참가 등록을 하면 회의 공개 계정을 별도로 안내해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태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태센터는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발맞춰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온라인 회의 개최와 플랫폼 개발 등 온라인 기반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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