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이상 모임은 전면 금지…졸업반 학생만 등교 허용

서부아프리카 가나 아크라 시내의 한 교회 예배당. 가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명 이상이 집합하는 모임 일체를 금지하고 있다. (사진 신영균 글로벌 리포터)
서부아프리카 가나 아크라 시내의 한 교회 예배당. 가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명 이상이 집합하는 모임 일체를 금지하고 있다. (사진 신영균 글로벌 리포터)

(아크라=신영균 글로벌리포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적인 모임과 집회를 중지한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약 2개월 만에 종교행사 등 공식적인 모임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31일일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은 대중연설에서 6월 5일(금)부터 공식적모임 제한조치를 일부 해제를 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가나에서는 종교행사, 스포츠 행사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했었다.

이에 기독교 예배, 무슬림 기도회 등 각종 종교 행사는 1시간만 허용되고, 참석인원도 100명으로 제한시켰다.

이번 모임제한 일부 해제 조치에 따라, 학교는 졸업반인 학생들만 등교해 오프라인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공식적인 회의, 결혼식, 장례식, 정치활동, 비접촉 스포츠 등은 참석인원이 100명 이하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이에 따라 축제, 스포츠 행사, 나이트클럽, 영화관 그리고 선거운동은 계속해서 전면 금지된다.

국경 통제는 무기한 지속된다. 해외에서 가나로 돌아오는 것을 희망하는 자국민의 경우, 귀국 후 2주간 자가 격리와 철저한 위생 수칙 준수,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대중연설을 통해서 이번 모임 제제 일부 해제 결정은 사회적, 경제적 영향과 주요한 사건 발생에 대응 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에 기초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 제한이 일부 해제 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나 국민들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과 방역 지침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가나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월 1일 기준 8,060명이며, 사망자 수는 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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