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효과는 6월 통계에 반영 전망”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5월에 비해 0.3%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일반적으로 1년 전 물가지수와 비교해 변동 추이를 분석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0.3%가 하락한 가운데 생활물가지수가 0.7% 하락한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3.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3.1%, 전기·수도·가스 1.3%, 서비스 0.1%가 상승한데 반해 공업제품이 2.0%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휘발유(17.2%)와 경유(23.0%)의 하락폭이 컸다.

2020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전년동월대비)_자료=통계청
2020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전년동월대비)_자료=통계청

통계청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의 급락과 교육분야 정책 지원에 따른 공공서비스 가격의 하락”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 물가 상승폭의 둔화”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0.1% 상승에 그쳐 예년보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데에는 고등학교 납입금의 하락(66.2%)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통계청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물가에 미치는 본격적인 효과에 대해서 “전국적으로 5월 중순부터 쓰이기 시작한 만큼 6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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