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더위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현행법상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련된 이번 방안은 우선 버스와 택시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개선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에 대해 승차걱부를 하는 경우에도 사업정지, 과태로 등의 처분을 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철도 및 도시철도에서도 유권해석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 승차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업계에서는 오는 27일 0시부터 일부 항공사가 시행 중인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모든 항공사의 전 노선으로 확대 적용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 233명이며 관련 검사는 8만 2천여 건이 이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와 관련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규모 감염 양상은 나타나지 않아 방역 및 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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