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경영학과 05학번 리우송 씨
경북대 경영학과 05학번 리우송 씨

경북대 중국인 졸업생인 리우송 씨가 중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500장을 모교에 기증했다.

2005년 경북대 경영학부에 입학해 2009년에 졸업한 리우송 씨는 현재 중국 항저우에서 한중 무역 및 관광 관련업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한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거래처를 통해 마스크 500장을 구매해 우편으로 보냈다.

리우송 씨는 “모교가 위치한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마스크 부족 현상을 보면서 후배들을 위해 마스크를 보내기로 결심했다. 우편으로 보내다 보니 다소 전달이 늦어져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리우송 씨의 한국 친구를 통해 마스크를 전달받은 김판수 경북대 경영학부장은 “먼 곳에서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응원하는 선배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며, “후배들에게 선배의 정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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