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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 에스와티니 민족 대화합의 장을 여는 보물, 마룰라
김한나 글로벌리포터 | 승인 2020.04.09 19:31
마룰라축제에서 춤과 노래로 연합을 다지는 에스와티니인들ⓒ에스와티니왕국

마법의 치유성분을 가져 ‘생명의 나무’로 불리우는 마룰라. 아프리카 최대 마룰라 수확량을 자랑하는 남부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서는 매년 2월 중반부터 5월까지 ‘마룰라 축제’를 연다. 전통 마룰라주를 나눠 즐기며 왕실과 국민들이 춤과 노래로 연합을 다지는 것이다.

2월 중순이면 마룰라의 계절이 시작된다. 이때 수확한 열매로 에스와티니 전통 마룰라주인 부가누를 만든다. 먼저, 여자와 아이들은 떨어진 초록색 열매를 모아 노란색이 될 때까지 보관한다. 그 후 노랗게 익은 열매를 물에 담가 두었다가 설탕을 넣어 발효시키는데 발효되어 알콜 성분이 가미된 것을 부가누(전통 마룰라 주)라 한다.

노랗게 익은 마룰라로 술을 담그는 여인들ⓒEswatini24

(음바바네=김한나 글로벌리포터) 마룰라 페스티벌에는 국왕과 국왕의 어머니인 국모가 마룰라 계절의 시작을 축하하며 나라의 여러 지방을 돌며 축제를 연다. 그 중 가장 큰 축제가 열리는 곳은 에부쎄니 왕궁(EbuhleniRoyal Regidence)이다. 이곳에서 왕족들은 국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전통과 문화를 중시하며 왕국의 독특한 전통을 이어나가는 에스와티니 사람들은 이러한 축제를 통해 한 민족의 우애를 다지고, 연합을 기린다.

예년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가해 기쁨을 나누는 것에 감명받은 국왕은 올해 2월 움따이 (Umthayi) 마룰라 페스티벌에서 “이 축제의 의미는 문화유산을 통한 번영이다. 건강의 측면에서 또한 여러분의 삶에 번영을 누릴 것을 확신한다. 사람이 서구의 발달된 기술로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유물, 문화, 그리고 전통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조해 간다.”라고 말했다.

에스와티니는 실제로 마룰라 축제를 통해 마룰라 사업을 육성시켜 문화적 성장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산업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마룰라는 오렌지보다 4배 더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열매는 껍질, 잎, 과일 그리고 씨까지 버릴 것 없이 모두 다양하게 쓰여진다. 영양가 높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마룰라 식용유부터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노화방지와 보습에 효과적인 마룰라 오일과 비누, 샴푸, 컨디셔너 등 뷰티 제품으로 까지 발전되어 생산되고 있다.

에스와티니의 마룰라 축제는 노래하고 춤추는 기쁨과 연합의 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며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 완화까지 성취하며 해가 더해갈 수록 국민들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김한나 글로벌리포터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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