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ㆍAPEC누리마루하우스ㆍ센텀호텔 등 약 239만㎡ 구간에 매년 4억여 원 투입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구내에는 국제회의 관련 시설이 집적돼 있다. (이미지 부산시)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구내에는 국제회의 관련 시설이 집적돼 있다. (이미지 부산시)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이 들어선 해운대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 승인돼 국비 4억 원이 투입돼 블레저(bleisure, 비지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합성어) 지구로 조성된다.

이번에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구간은 약 239만㎡에 달한다. 이 지역은 2005 APEC 정상회의, 2012 라이온스부산세계대회,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장소로, 벡스코에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센텀호텔 등 해운대 특급호텔을 포함한다.

정부는 앞서 국제회의 시설의 복합화, 집적화, 시설 간 연계를 통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여건을 향상하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했다.

이번 심사에서 부산시가 제출한 해운데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 참가자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점과 국제회의와 해양레저, 공연, 관광쇼핑 산업의 향후 연결성, 파급효과 등이 적극 부각되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부산시는 해운대 지구 승인에 따라, 향후 4년간 매년 4억 원 상당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전문회의시설과 집적시설에 대해 법정부담금 감면, 용적률 완화의 혜택이 가능해졌으며, 시비와 매칭 예산을 투입해 마이스 셔틀, 마이스 컨시어지 조성, 앱 고도화 등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관련 시설, 산업간 연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의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정책으로 늘 생각하고 있다”라며, “국제회의와 관광, 쇼핑, 문화, 해양레저 등 관련 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지역 업계, 학계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 블레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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