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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 코로나19로 에스와티니 국왕 생일축하연 취소… 예산은 코로나퇴치 기금으로
이소원 글로벌리포터 | 승인 2020.03.27 18:00
에스와티니 국왕 음스와티3세. 지난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부 에스와티니의 암브로스 만드블로 드라미니(Ambrose Mandvulo Dlamini) 총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 선언문을 공표하면서 4월 19일로 예정된 국왕 생일축하연 취소를 발표했다.ⓒ데일리투머로우

(음바바네=이소원 글로벌리포터) 지난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부 에스와티니의 암브로스 만드블로 드라미니(Ambrose Mandvulo Dlamini) 총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 선언문을 공표하면서 4월 19일로 예정된 국왕 생일축하연 취소를 발표했다.

드라미니 총리는 "국왕 음스와티3세(Mswati Ⅲ)가 당신의 생일 축하를 위해 책정된 모든 예산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기금으로 전환할 것을 명했다"라고 덧붙였다. 국군의 날과 부활절 행사는 보류했지만 국왕의 생일 축하연은 전면 취소했다. 에스와티니 국민들에게 정치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큰 행사임에도 에스와티니 왕정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에스와티니는 입헌군주제 하의 의원내각제로, 현재 국왕 음스와티3세(Mswati Ⅲ)는 올해로 34년째 에스와티니를 통치하고 있다. 국민들은 국왕을 존경하며 나라의 아버지라 여기므로 국왕의 생일 잔치는 국민 모두의 축제와도 같다. 현 국왕이 태어난 해에 에스와티니 왕국 독립이 이루어 졌기에 국왕의 생일 잔치는 그 명목상의 의미를 넘어 독립의 기쁨을 회상하고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행사이다.

한편 지난 3월 14일, 에스와티니에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서 당국은 50명 이상이 참가하는 집회나 결혼식, 장례식, 유흥, 스포츠 활동 등 뿐만 아니라 병원 면회나 교도소 면회 등에 대한 자제 명령을 내렸다. 코로나바이러스 고위험국에서 오는 외국인들의 경우,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발급된 비자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자국민이나 기존 거주자들의 경우, 입국 후 14일 동안 격리 조치한다.

이소원 글로벌리포터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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