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윤석호, 이하 빅히트)가 24일 글로벌 케이팝 팬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팬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2월 미국 빌보드 표지 촬영 당시에도 글로벌 팬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BTS가 선보이는 한국어 학습 콘텐츠는 이전보다 구체적이다.

빅히트는 이번 한국어교육 콘텐츠 제작을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허용 교수와 한국어콘텐츠연구소 연구진이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감수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한국어 문법과 다양한 표현법과 함께 한국문화도 알려준다.

한국어 학습 숏폼 콘텐츠인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는 '달려라 방탄'(Run BTS!), '방탄밤'(BANGTAN BOMB), 'BTS 에피소드'(BTS Episode) 등 방탄소년단의 기존 콘텐츠를 재구성해 멤버들이 실제 자주 쓰는 표현을 듣고 따라 하면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 콘텐츠다.(이미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국어 학습 숏폼 콘텐츠인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는 '달려라 방탄'(Run BTS!), '방탄밤'(BANGTAN BOMB), 'BTS 에피소드'(BTS Episode) 등 방탄소년단의 기존 콘텐츠를 재구성해 멤버들이 실제 자주 쓰는 표현을 듣고 따라 하면서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 콘텐츠다.(이미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는 글로벌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콘텐츠 인기와 함께 한국어교육 수요가 높아져 ‘숏폼’(shot form, 짧은 단위로 소비되는 영상 형식)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빅히트 관계자는 “최근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K팝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 학습을 통해 글로벌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에 더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다채로운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향후 빅히트 멀티 레이블의 여러 아티스트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TS의 한국어교육 영상은 팬 커뮤니케이션 모바일앱 ‘위버스(Weverse)’를 통해 공개돼 있으며, 이용자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한국어 교육영상은 회당 3분 내외로 제작되며, 총 30회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한류와 함께 한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2018년 방탄소년단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