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별들의 이야기 ⑦ 무엇이 달라졌을까?

1년간의 해외봉사, 무엇이 달라졌을까? 굿뉴스코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9.9%가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을 받았으며, 81%가 진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10명중 9명 “해외봉사,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 돼”

해외봉사를 가기 전, 청년들의 대인관계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다른 사람보다 자신의 의견이 더 옳다고 여기며 종종 타인과 갈등을 빚었다’(55.5%)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어서 스트레스가 심했다’(42.8%)와 ‘상대방과 자신을 비교하며 열등감에 시달렸다’(34.4%), ‘직설적인 성격 탓에 상대방이 먼저 자신을 향해 거리를 두었다’(22.9%)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진로 선택에 영향을 준 활동 Top4

1위. 교육봉사(컴퓨터, 댄스 무료 아카데미 교실 진행 등)35.1%

2위. 문화교류(각국 문화체험 박람회, 한국어 교실) 24.6%

3위. 사회봉사(자연보존 클린캠페인, 벽화 그리기 등 현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11.8%

4위. 민간외교(청소년리더 포럼 기획 등)’ 4.4%

 

나에게 굿뉴스코란?

“티백이다” 그곳에서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나를 만나는 사람들까지 물들게 했다.
-레소토 윤현아

“에어팟이다” 핀란드에서 사귄 소중한 친구들과의 만남. 추억 등은 절대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
-핀란드 윤소형

“카톡 프로필창이다” 지난 1년은, 내 인생을 대표할 수 있는 순간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온 힘을 다해 수없이 도전하며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
-미국 임성찬

“터널의 끝이다” 내 인생은 평생 어두움만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스리랑카에서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빛을 발견했다.
-스리랑카 김성민

“바세린이다” 갈라지고 상처 난 내 마음을 보듬고 아물게 해주었다.
-짐바브웨 박동현

해외봉사,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낫다

해외봉사 다녀온 친구들의 경험담을 들으면 ‘나도 언젠가’ 하며 실컷 부러워 하다가 현실에 매이다 보면 지원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우리 속담에 ‘쇠뿔도 단김에’가 있듯이, 실천엔 뜸을 들여서는 안된다. 인생에서 1년을 해외봉사에 투자하는 것은 해봄직한 경험이다. 이 봉사 프로그램으로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다. 굿뉴스코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리더 두 분의 이야기로 특집 기사를 마무리한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전 서울대학교 총장

“제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처음 알게 된 건 12년 전, 한국프레스센터 지하에서 열린 굿뉴스코 단원들의 사진전을 보러갔을 때였습니다. 그때 대학생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변화된 과정에 대해 들었습니다. ‘세상 살기가 너무 괴롭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떨지 모르겠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던 학생들이 1년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오면서 ‘우리는 스스로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귀한 사람인지, 얼마나 행복한지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합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여러분은 자신의 인생을 탄탄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민족, 나아가 전 세계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인재중의 인재입니다. 앞으로 더 멋진 날개를 펼치길 기대합니다.”

시페로 시구페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굿뉴스코 단원 여러분은 그렇게 많은 인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적은 사람들이 큰 변화를 일으켜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세상은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에 의해 움직입니다. 봉사를 통해서 변화된 여러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을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꿈을 갖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청춘을 바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에서 봉사를 하고 돌아온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취재를 위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을 만나며 ‘해외봉사 지원동기’에 대해 물었다. 봉사가 좋아서 혹은 해외경험을 쌓고 싶었다는 학생도 있었고, 삶이 너무 각박해 변화하고 싶어 지원했다는 학생들도 더러있었다. 각자 봉사를 시작하는 이유는 달랐지만, 신기하게도 일 년 동안 낯선 나라에서 지내고, 도전하며 마음을 토로하고 교류하면서 전혀 새로운 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해 귀국하는 학생들을 보았다.

리더들이 보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단원들은 평범한 대학생이 아닌, 세상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이다. 편집부 또한 이들의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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