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12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 국민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 속에 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무엇보다 강한 마음의 근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데일리투머로우는 코로나19가 잠식되는 그날까지 국민들의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보도를 하고자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확진자 그리고 국민 모두가 마음을 합할 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헌정 공연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온라인 콘서트가 13일(금) 오후 3시에 열렸다. 이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이미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캡쳐)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헌정 공연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온라인 콘서트가 13일(금) 오후 3시에 열렸다. 이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이미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캡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국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이겨내길 기원하며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서울시향은 이번 콘서트가 서울특별시 '잠시 멈춤'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해 헌정하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윌슨 응. (이미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캡쳐)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윌슨 응. (이미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캡쳐)
서울시립교향학단의 온라인 콘서트 '영웅'(이미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캡쳐)
서울시립교향학단의 온라인 콘서트 '영웅'(이미지 서울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캡쳐)

온라인 콘서트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대신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부지휘자 윌슨 응이 단원들과 짧은 눈 인사를 하고 곧바로 연주는 시작됐고, 화면에는 "대한민국 의료진을 응원합니다 Pray for Medical Staff"라는 메시지가 떴다.  

이날 서울시향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했다. 이는 의료진, 방역담당자, 환자, 국민 모두가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영웅'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함이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객석에 계신 여러분을 만나뵐 수는 없지만, 서울시향 라이브 스트리밍과 함께 음악이 주는 힘과 위로를 느끼며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향측은 이날 온라인 콘서트를 위해 서울시향 단원들은 공연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했으며, 공연 장소와 연습실 등에도 매주 방역을 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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