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 독산역에서 벽산아파트까지 운행하는 금천01번 마을버스 운전자가 지난 9일(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해당 운전자는 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운전자 부인의 직장동료가 앞서 8일 확정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해당 노선 운행을 즉시 중단하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해당 노선 운전자 전원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10일(화) 하루 동안 차고지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한다. 해당 노선 전체차량에 대해서도 이날 방역소독을 시행해 비상수송 체계에 돌입한다.

현재 18대가 운영 중인 금천01번 마을버스는 독산역부터 벽산아파트까지 하루 총 369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운전자는 총 57명이다.

서울시는 오늘(10일) 하루 동안 방역시행중인 기존차량을 대체해 금천01번 마을버스 운수업체인 범일운수 시내버스 10대와 시내버스 운전자를 비상 투입해 평소 운행률의 6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방역소독이 완료되고, 역학조사가 끝나는대로 11일(수)부터는 음성판정으로 격리 해제된 운전자가 복귀하면 60% 이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운전자가 운행한 차량에 탑승한 이용승객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선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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