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추가 대응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771억 원의 목적예비비 지출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정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추가 대응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771억 원의 목적예비비 지출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정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추가 대응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771억 원의 목적예비비 지출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예비비는 대구·경북지역에 추가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목적예비비 339억 원,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의 휴원·휴교로 부모들의 돌봄 부담 가중 및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예비비 432억 원으로, 총 771억 원이다.

추가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목적예비비 339억 원은 자원봉사 의료인력을 위해 49억 원이 투입된다. 대구시 소재 40개 임시선별 진료소에 자원해 참여하는 의료인·지원인력들의 야간·주말 근무, 위험 노출 및 높은 업무강도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이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 및 의료기관 종사자와 입원환자에게 700만 장, 전국의 병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1200만 장의 보건용 마스크 지원을 위해 220억 원이 지원된다. 마스크 필수 원자재인 필터 부직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조공정 전환 설비, 마스크 제조기업의 생산효율성 향상 설비 구축을 위해서는 70억 원이 투입된다.

가정 내 돌봄 부담 안화,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지원되는 432억 원은 보육시설 이용이 어려워 가정 내 돌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무급인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들에게 비용을 한시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13억 원이 지원된다. 아이돌보미 자부담 경감을 위해 43억 원이 투입되며, 어린이집·학교의 휴원·휴교 기간 중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요금 9890원의 정부지원 비율이 확대된다.

유·초·중등학교의 방역을 위해 학생 수가 많은 유치원 및 학교 4392교에 열화상카메라 4487대를 설치 지원하기 위해 176억 원이 지원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목적예비비 지원은 마스크 수급 안정, 민간 의료인력 지원 및 긴급 돌봄 지원 등 코로나19의 확산 차단과 민생 영향 최소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피해 의료기관 손실보전 및 감염병 대응체계 보강 등을 위해 추가 목적예비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전파 확산으로 인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해짐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안도 이번주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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