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해양생물의 내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는데 내장을 함께 먹는 바지락의 경우, 소금물에서 30분 동안 해감만 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ixabay
대부분의 해양생물의 내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는데 내장을 함께 먹는 바지락의 경우, 소금물에서 30분 동안 해감만 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ixabay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14종 66품목에서 평균 1g당 0.4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해양생물의 내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는데 내장을 함께 먹는 바지락의 경우, 소금물에서 30분 동안 해감만 해도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정평가원은 바지락, 굴, 가리비 등 패류와 새우, 꽃게 등 대부분 해양생물의 소화기관(내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관찰되며, 내장을 제거할 수 있는 수산물은 내장 제거 후 섭취하고, 내장 제거가 어려운 바지락 등은 충분히 해감과정을 거치면 미세플라스틱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오염수준을 연구한 결과, 굴·바지락·가리비·백합·전복 등 패류에서 1g당 0.07~0.86개, 낙지·쭈꾸미 등 두족류에서 0.03∼0.04개, 새우·꽃게 등 갑각류에서 0.05∼0.30개, 건조 중멸치 1.03개, 천일염 2.22개가 각각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의 재질은 주로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및 폴리스티렌(PS)이었으며, 크기는 20~200㎛의 파편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수산물 등의 미세플라스틱 검출수준은 새로운 독성정보 및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의 발표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 인체 위해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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