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입출국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위험성이 큰 국가나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비행기 탑승 전은 물론, 미국에 도착한 후 별도의 의료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금지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서부 워싱턴주에 거주하던 5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두 사람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만 지금까지 10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중 두 번째 사망자를 포함한 6명이 커클랜드의 장기 요양시설인 라이프케어센터의 입주자거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두 번째 사망자가 라이프케어센터에서 치료를 위해 옮긴 에버그린헬스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병원 내 감염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2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여성이 이란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동부 로드아일랜드주의 남성은 이탈리아에 다녀온 후 같은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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