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산업활동동향.
2020년 1월 산업활동동향.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월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1년 2월, 한파와 구제역의 영향으로 7.0% 감소한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지수가 3.1% 떨어졌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8.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2.2%, 화장품 등 비내구재 0.7%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설비투자 또한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6.0%, 자동차 등 운송장비 8.0%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6%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0.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에서 기계장비 7.1%, 통신·방송장비 24.1% 등이 줄어들어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 다만 서비스업생산에서 금융·보험 3.2%, 정보통신 4.4% 등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하면 오름세를 이끌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소액지수가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으나 코스피, 경제심리지수 등이 증가해 0.1p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소매판매·설비투자가 기저효과 등으로 일부 조정 받았으나 전산업 생산·경기지수가 개선되는 등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월부터는 생산·소비 등 지표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경제 비상시국 이라는 엄중한 인식 하에 이번 사태의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활력 보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통해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태 조기극복을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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