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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꿈의 시작은 특별하지 않다② 웹툰 <반지하셋방>의 작가 ‘평범한 자매’에게 듣는다
최지나 기자 | 승인 2020.01.16 17:04

사람들은 꿈을 어떻게 시작할까?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버겁던 어느 날, 자매는 과감한 도전을 시작했다. 태어나 글과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지만 한 명은 글을 쓰고, 한 명은 웹툰을 그렸다. 30대 초반, 처음으로 꿈꾸기 시작해 지금은 꿈쟁이가 되었다. 웹툰 <반지하셋방>의 작가 ‘평범한 자매’의 이야기인데, 이들이 어떻게 인기 있는 웹툰작가가 되었는지 그 사연을 들어보았다.

Q.웹툰작가의 꿈을 어떻게 갖게 되었나요?

웹툰작가란 꿈을 가지게 된 건 순전히 동생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서른이 넘어서도 꿈이 없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집이 줄곧 가난했고 집안에 안 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다 보니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살기 바빴어요. 뭔가 하고자 하는 의지도 없었죠. 그러던 중 동생이 ‘웹툰작가가 되고 싶은데 스토리를 못 짜겠다’며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웹툰이란 걸 알게 됐죠. ‘다음 웹툰리그’와 ‘네이버 도전만화’가 있다는 것도요.

웹툰의 ‘ㅇ’자도 모르는 제가 쓴 스토리와 동생이 마우스로 그린 그림을 누가 와서 볼까 싶었는데 추천이 눌리고 댓글이 달리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도전자들의 작품을 보며 응원하기도 하고, 정식으로 연재하는 작품들을 관찰하면서 웹툰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죠. 동생과 저는 그림을 공부하거나 글을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웹툰작가는 40살, 50살이 되어도 괜찮으니까 부족한 만큼 멀리 내다보며 될 때까지 계속 도전해보자’라고 다짐했어요.

웹툰을 시작한 후, 휴재나 지각을 안 하려다 보니 저도 그림을 그리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귀찮기도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참 재밌었어요. ‘이걸 업으로 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꿈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Q.아직 꿈을 갖지 못했거나, 꿈이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도전하지 않고 있는 독자들에게 한마디해 주신다면요?

천천히 작은 것부터 하고 싶은 걸 떠올려 보세요. 하고 싶은 게 없다면 좋아하는 것이나 즐거웠던 일을 생각해 보고, ‘저 정도면 나도 해볼 만하겠다’는 등 무엇이든지 꿈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도전해 보세요. 무언가에 도전하는 데 나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저 또한 30대 초반에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누구보다 부족함이 많았던 저도 도망가지 않고 일단 시작하고 나니 선명해지는 게 있었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한 사람으로서 ‘함께 시작해보자’고 말하고 싶어요.

Q.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네. 지금은 꿈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반지하셋방> 웹툰을 오래오래 연재하고 싶습니다. 저희 웹툰을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면서요. 오랜 연재 끝에 완결을 하더라도 다른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고요.

또 다른 꿈은 아주 재미있는 웹소설을 쓰고, 웹소설 작가로서 성공하는 것입니다. 이미 E-Book으로 4권의 책을 냈지만 꿈을 이루기엔 아직 한참 멀었어요. 세 번째 꿈은 <반지하셋방> 독자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세 자매와 반려견들의 일상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최지나 기자  info@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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