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가장 즐거운 순간은 ‘월급 받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화나는 순간은 ‘인격모독을 당할 때’였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이 가장 기분 좋은 순간으로 ‘월급 받을 때(39.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승진했을 때(17.6%)’, ‘성과급 받을 때(15.1%)’, ‘휴가 쓸 때(13.6%)’, ‘업무 성과가 좋을 때(8%)’, ‘칭찬받을 때(6%)’의 순이었다.

반대로 직장인들이 가장 화가 나는 순간은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32.2%)’라고 답했다. 이어 ‘부당한 업무지시를 받을 때(27.6%)’, ‘성과, 능력을 과소평가 받을 때(16.6%)’, ‘휴일에 회사 행사에 동원될 때(10.1%)’, 업무성과를 가로채기 당했을 때(9%)‘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화를 나게 하는 대상은 ‘상사(72.9%)’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클라이언트(10.6%)’, ‘동기(10.6%)’, ‘거래처 및 협력사 직원(4%)’, ‘후배(2%)’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가 날 때는 무조건 참는다는 의견보다는 표현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직장인 62.3%는 ‘표정을 굳히거나 말을 하지 않는 등 간접적으로 표현한다’고 답했으며, 14.1%는 ‘직접적으로 표현한다’고 응답했다.

‘무조건 참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3.6%였으며, 그 이유로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44.7%)’, ‘화를 내도 달라질게 없어서(29.8%)’, ‘나 하나만 참으면 해결될 일이라서(17%)’, ‘내 평판이 나빠질까봐(8.5%)’를 들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냐는 질문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한다(40.7%)’고 답했다. ‘긍정적인 감정만 표현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9.1%였으며 ‘솔직하게 하는 편이다’, ‘부정적인 감정만 표현한다’가 각각 20.1%와 10.1%로 뒤를 이었다.

동료들이 감정을 알아주길 원하는 때는 ‘업무적으로 힘들 때(43.2%)’가 가장 많았으며 계속해서 ‘내 감정에 대해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19.6%)’,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17.6%)’, ‘업무적으로 좋은 일이 있을 때(14.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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