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초의 고속도로가 2023년 완공될 전망이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는 지난 2일, 수도 프놈펜과 항만도시 시아누크빌을 잇는 약 190km의 고속도로가 2023년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사업교통부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고속도로는 올 3월 착공해 현재까지 5%가량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캄보디아 남부 캄퐁스페우주(州)의 주지사는 “공사가 밤낮에 걸쳐 쉬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의 영향평가 및 건설용지 수용에 따른 보상문제도 곧 종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당 고속도로는 중국 국영 도로·철도 건설사 CRBC가 현지 법인인 캄보디아 프놈펜 시아누크빌 익스프레스웨이를 통해 BOT(건설, 운영, 양도) 방식으로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약 20억 달러로 공사 기간은 4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혼잡이 극심한 기존 국도 4호선(총 240km)과 함께 수도 프놈펜과 캄보디아 최대 항만도시를 잇는 새로운 주요 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

프놈펜(캄보디아)=김영광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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