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미, 동남아, 남태평양 등 '전방위 스포츠 외교'

지난 12월 11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 접견실에서 ‘중미 아이티 청소년들을 위한 태권도복 및 티셔츠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서 GTA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단원으로 아이티에서 활동한 유튜버 김성재 씨에게 태권도복 및 티셔츠 각 150벌씩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성재 씨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태권도 수련에 매진하는 아이티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복과 티셔츠를 전달하기로 했다’는 것이 GTA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경덕 경기도 태권도협회 회장(가운데)이 유튜버 김성재 씨(왼쪽에서 세 번째)를 통해 아이티에 태권도복과 티셔츠를 기증했다.  
김경덕 경기도 태권도협회 회장(가운데)이 유튜버 김성재 씨(왼쪽에서 세 번째)를 통해 아이티에 태권도복과 티셔츠를 기증했다.  
전달식을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김경덕 GTA 회장은 “어린 시절, 미국에서 지원한 분유를 먹으며 자랐다. 6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당시의 미국보다 생활수준이 높아진 만큼, 이제는 우리가 가난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을 도와할 차례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태권도 단체인 우리 GTA는 앞으로도 태권도가 후진국 태권도 수련인구를 위한 전 세계적으로 보급,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GTA가 전달한 도복이 아이티 청소년들이 즐겁게 태권도를 수련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GTA는 최근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 도복 600벌과 태극기 250장을, 남태평양의 통가에 도복 300벌을, 중국 백산 조선족학교에는 사범을 파견하고 도복 360벌·매트 300장·기타용품을 기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 보급과 수련인구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