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국민행동요령. 자료제공=행정안전부.
화재 시 국민행동요령. 자료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가 송년회가 많은 연말, 모임 장소에 갈 때는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위치를 먼저 알아 둘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총 6만325건으로, 이로 인해 344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주로 모임 장소로 많이 가는 음식점,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생활서비스 시설에서 417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208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특히 음식점이 3661건(8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오락시설과 위락시설이 뒤를 이었다. 인명피해도 음식점이 172명(83%)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5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는 혼잡한 시간대인 오후 8시를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송년 모임 등으로 음식점이나 주점, 노래연습장을 이용할 때는 화재 등 위급상황에 대비해 비상구와 피난안내도를 숙지하도록 하고, 모임 장소 등에서 연기가 발생하거나 불이 난 것을 발견했을 때는 큰 소시로 소리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알리고 119에 신고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연말 모임 장소에 갈 때는 미리 비상구 위치를 확인해 화재 등 위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다중이용업소 관리자들도 빠른 대피를 위해서는 비상구 앞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폐쇄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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