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재난안전 연구개발 주요 과제. 자료제공=행정안전부.
2020년 재난안전 연구개발 주요 과제.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정부가 2020년에 자동소화시스템·미래형 국민치안서비스·위성기반 선박모니터링 기술 개발 등 57개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에 1236억 원을 투자하는 ‘2020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R&D)’ 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으로 책정된 1236억 원은 올해 1043억 원보다 193억 원, 18.5%가 늘어난 규모다. 기관별로는 행정안전부 654억 원, 경찰청 225억 원, 소방청 158억 원, 해양경찰청 199억 원으로 모두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주요 신규 연구개발 과제로 행안부는 공동주택 화재 조기경보 및 대피시스템 개발, 도심 환경을 고려한 폭염 저감 기술 최적화 연구 등 43개 신규 과제에 203억 원을 투자하며, 소방청은 화재·인명안전 체계 구축, 에너지저장소 자동소화 시스템 기술개발 등 5개 신규과제에 3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안전한 범인 검거를 위한 현장지원 장비 개발, 미래형 국민치안 서비스 개발 등 3개 신규과제에 29억 원을, 해경청은 수상구조사 스마트 지원장비 개발, 위성기반 선박모니터링 및 불법 활동 선박 탐지체계 개발 등 5개 신규과제에 35억 원을 투자한다.

이정렬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현장대응 기관이 상호 협력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전문가 및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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