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한 복지회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유엔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행사인 ‘턴투워드 부산’ 행사에 맞춰 개최됐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로, 연인원 3,500여 명이 참전해 전사 122명, 부상 536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에티오피아군은 삼각고지 전투 등에서 탁월한 전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전용사복지회관 기증증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왼쪽에서부터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타켈레 우마 반티 아디스아바바 부시장, 조경자 국방부 보건복지관, 멜레세 테세마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장 (사진=국방부)
참전용사복지회관 기증증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왼쪽에서부터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타켈레 우마 반티 아디스아바바 부시장, 조경자 국방부 보건복지관, 멜레세 테세마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장 (사진=국방부)

참전용사를 위한 복지회관 건립 사업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4년 태국 방콕에 처음 참전용사복지회관이 준공된 이후, 2017년 10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두 번째로 복지회관이 건립됐다.

국방부는 이번 준공식에 조경자 국방부 보건복지관, 임훈민 주 에티오피아 대사 등의 한국 인사와 타켈레 우마 반티 아디스아바바 부시장, 멜레세 테세마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후원사인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지주 오성엽 사장이 참석했다.

타켈레 우마 반티 아디스아바바 부시장은 “대한민국이 참전용들을 잊지 않고 복지회관을 건립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