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공릉 군 관사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서울 대방·공릉 군 관사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자료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19년도 제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원회’를 개최해 서울에 노후화된 2건(대방·공릉)의 ‘군 관사 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발대상지인 대방 군 관사는 81년 준공된 5층 아파트로 1호선 대방역 3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릉 군 관사는 84년 준공된 5층 아파트로 6호선 화랑대역 300m 이내에 위치해 서울시 내 대표적인 저활용 노훈 군 시설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 관사 시설현대화와 함께 신혼부부 대상 공공분양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전용면적 55㎡ 규모에 총 325세대(대방 150, 공릉 175)로, 혼인 7년 이내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가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결정하며, 정확한 금액은 2021년 중으로 예정된 분양시점에 확정된다.

두 사업은 2020년 중 주택사업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사업계획 승인으로 서울·수도권 내 국유지를 활용한 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신혼희망타운 및 청년임대주택 공급 등을 위해 국유지 개발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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