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나눔 실천자 부문별 총 44팀에 시장상-협의회장상-공로패 시상

이웃 간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시민과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시가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함께 오는 30일(수) 오후 4시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2019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감사의 밤’을 개최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사업은 생산·유통·판매·사용과정의 식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긴급 복지대상, 차상위계층 , 저소득층 등에게 월 단위로 배분한다.

이를 위해 대기업의 물품지원, 시민이 참여하는 김장김치 행사, 반찬꾸러미 나눔, 결식학생 도시락 나눔, 무료 보청기와 이비인후과 수술, 빵 기부, 초콜릿 전달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올 한해 사회공헌 기업과 자원봉사자, 종사자 등 우수 나눔 실천자 총 44팀(서울시장상 19팀/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25팀)을 부문 별로 선정해 시상한다.

김인숙씨 (사진제공 서울시)
김인숙씨 (사진제공 서울시)

2013년 12월부터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뒤 매년 5억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 ㈜인탑스는 매달 1,004가구에 생필품 등을 담은 ‘1004 희망 나눔 선물꾸러미’를 지원,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수상자 가운데 김인숙 씨(62)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13년 간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매주 노원푸드마켓에서 자원봉사에 참여, 푸드 마켓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다정하게 응대하며 본보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는 나눔 활동에 함께 참여한 사회공헌 기업 5,000개소, 자원봉사자 약 1만 2천 명, 종사자 100여 명, 사업소 60개소 중 기부기간(지속성)‧기부금액(기부량)‧임직원들의 참여 등을 기준으로 총 4개의 부문 별로(사회공헌, 물적나눔, 자원봉사, 지역사회연계) 수상 팀을 결정했다.

이날 감사의 밤 행사에는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연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상묵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기부자‧자원봉사자‧기업 사회공헌 관계자 및 푸드뱅크·마켓 종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1998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푸드뱅크·마켓은 서울시민과 다양한 기부기업 및 단체의 기부참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필요한 식품‧생활용품을 전달, 대표적인 사회복지전달체계로 성장하고 자리매김했다. 시는 2019년 연말까지 553억 원 상당의 기부물품이 35만 세대의 저소득가정과 1,50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연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희회 회장은 “개인‧기업이 갖는 사회적 역할과 사회공헌활동이 이제 공적지원의 한계를 넘어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로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푸드뱅크‧마켓이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지원할 수 있도록 뜻있는 기업 및 개인 기부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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