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 일의 미래와 인적자원개발 주제 논의, 한국 발전경험 공유

정부의 신남방 정책 하에서 아세안 국가에 우리나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계은행과 아세안+3 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열리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포럼은 세계은행과 고용노동부가 고용노동 분야의 협력과 인적 교류를 더욱 확고히 하는 자리다.

‘2019년 아세안+3 직업능력개발 포럼’은 오늘(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일의 미래와 인적자원개발 -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 능력 개발 혁신’을 주제로 아세안 회원국 10개국과 중국, 일본 정책 담당자,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10월 29일에 세계은행의 일자리·사회보장국 필립 오키페(Philip B. O’Keefe) 국장이 ‘변화하는 일의 세계와 사회보장’라는 주제로 ‘일의 형태와 노동시장의 변화,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기조 강연을 했다.

또한, 주제별 강연에서 국제노동기구 아태사무소의 능력개발분야 전문가 줄리엔 마그낫(Julien Magnat)은 ‘직업능력개발을 통한 포용적 미래 구축’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디지털 경제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직업능력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와 인적 자원의 미래, △직업 능력 개발의 혁신사례, △능력개발시스템 적용과 분석이라는 3개의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한국의 국민내일배움카드제도’에 대한 강연도 주요 혁신사례로 공유될 예정이다.

개회식에 참석한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안전망 강화와 평생직업능력개발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정책 경험을 아세안 국가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포럼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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