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예방교육, 전문상담센터 확충 필요”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상태에 놓여있어 관련 교육과 예방 정책 등이 확충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개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 스마트폰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및 인터넷에 대한 의존으로 인한 위험상태를 나타내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전년보다 0.5% 늘어난 827만8천명에 달해 전 국민 대비 19.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유아동(만3~9세) 20.7%, 청소년(만10~19세) 29.3%, 성인(만20~59세) 18.1%, 60대(만60~69세) 14.2%가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 20.7%, 여성 29.3%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재구성(자료 이개호 의원실)
2018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재구성(자료 이개호 의원실)

‘예방교육’의 경우, 2016년 103만 명이 받았던 것에 반해 지난해에는 82만 8천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인터넷과의존 예방과 관련하여 한국정보화진흥원 소속 ‘스마트쉼센터’에서 예방교육과 홍보, 전문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상담’의 경우 전국스마트쉼센터 18개소에 상근하고 있는 2~5명의 전문상담사 인력들이 수행하고 있으나, 전국의 상담사 47명이 지난해에만 44,206건의 상담을 수행하여 1인당 평균 940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인의 전문상담사가 상근하고 있는 전북의 경우 1인당 2,500건의 상담을 맡고 있어 센터 추가 및 상담인력의 대대적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

이개호 의원은 “스마트폰의존 위험군의증가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사용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국가의 세밀한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자각하고 예방교육과 전문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심각한 경우 치료과정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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