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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철거 앞둔 '성동구치소' 시민에게 개방전직 교도관 안내로 구치소 내부시설 40분간 투어 가능
이보배 기자 | 승인 2019.09.25 12:11
성동구치소 항공 촬영 사진(사진 남궁선)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오는 9월 28일,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옛 성동구치소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부터 2017년 6월까지 법무부 소유의 구치소 시설로 사용되어 지난 40년 동안 일반 시민이 출입이 제한되었다.

성동구치소는 2017년 6월 문정법조단지(現 서울동부구치소)로 시설 이전하였고, 현재는 서울시와 SH공사가 함께 이전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

성동구치소 이전 후, SH공사와 법무부의 재산교환으로 2018년 3월부터 SH공사가 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2020년 철거할 예정이다. 이전부지에는 주택 1,300세대 공급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할 업무시설, 문화‧교육지원‧창업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철거를 앞둔 성동구치소는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기간동안 신청자에 한해 교도소 내부를 40여분간 투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 남궁선)

구치소 투어는 약 40분 동안 수감동, 감시탑(망루), 운동장 및 세탁실, 취사장, 면접시설 등을 돌게 되며, 과거 성동구치소 근무 경험이 있는 전직 교도관들의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어 후 선택적으로 머그샷 촬영, 옥중 편지 쓰기, 두부 시식, 관람 소감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13시 40분부터 20분 간격 총 1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참석한 지역주민 및 시민들을 위하여 사전 버스킹 공연, 여자수용동 개방(자율 관람), 구치소 사진전, 주민의견수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 관계자는 “성동구치소는 지난 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외부와 차단된 공간이었다.”라며, “이번 시설 개방행사의 의미를 담아 앞으로 이곳을 지역성장을 이끄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보배 기자  news@dailyt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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