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전국 시ㆍ도 누비며 역사 회고

제100회 전국체전의 시작을 전국에 알리는 성화가 9월 22일(일) 강화 참성단에서 채화된다.

성화 채화는 채화경을 통해 하늘로부터 얻은 불씨로 성화에 불을 지펴 전국체전의 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이다. 특히 이번 성화 봉송은 제100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채화식은 유천호 강화군수와 주용태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 대한체육회, 강화군 체육회, 칠선녀 외 제례식 인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진행되며, 칠선녀에 의해 채화된 불꽃이 유천호 군수와 주용태 국장의 손을 거쳐 첫 봉송주자에게 전달되면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이날 주용태 국장은 참성단에서 ‘100주년 기념 채화선언문’을 낭독한다. 이는 제100회 전국체전과 더불어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3ㆍ1운동의 신호탄이 된 민족대표 33인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순간을 재현하여 겨레의 긍지를 느끼는 큰 감동을 이끌어낼 것이다.

임진각(22일), 마라도(26일), 독도(26일)에서도 제100회 전국체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채화가 이루어지며, 이는 체전을 통해 하나가 되는 전 국민의 화합을 상징한다. 특별성화는 서울시청광장에서 보존되다가 9월 29일 합화식을 통해 강화 참성단 성화와 함께 하나의 불꽃이 될 예정이다.

제39회 장애인체전 성화는 29일 올림픽 공원에서 채화되어, 전국체전 성화와 함께 6일간 서울 25개 자치구를 순회한다. 유명인사‧체육인‧장애인‧외국인‧해외동포 등 1,100명의 주자가 함께 수놓을 2,019km의 대장정은 10월 4일(금)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전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며 마침표를 찍는다.

장애인체전 성화 안치식과 전국체전 합화 및 안치식으로 이어진다.

한편 이번 성화 봉송은 지역별 행사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성화봉송단이 거쳐 가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 행사를 준비하여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각 일자의 마지막 코스(노원, 마포, 금천구)에 대규모 도착행사를 마련하여 지역 주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이 함께하는 성화 봉송으로 모두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100회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이 되도록 끝까지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