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오션 로드.사진=빅토리아주 관광청
그레이트 오션 로드.사진=빅토리아주 관광청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지상 최고의 절경을 지닌 빅토리아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가 착공 100주년을 맞았다.

기암절벽의 해변가를 따라 펼쳐진 총 길이 243km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로 귀환한 1차 대전 참전용사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착공이 시작됐고 다이너마이트, 곡괭이, 삽 등을 동원한 난공사 끝에 지상 최고의 해변 도로로 탄생했다.

16년에 걸쳐 완공된 그레이트 오션 로드 건설의 당초 취지는 1차 대전 전사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사업으로 이러한 측면에서 지상 최대 규모의 전쟁 기념관이라도 불리고 있다.

12사도 바위를 품고 웅장하게 펼쳐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 사진=빅토리아주 관광청
12사도 바위를 품고 웅장하게 펼쳐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 사진=빅토리아주 관광청

굽이진 해안을 따라 생겨난 지형 변화와 석회암 바위 절벽의 멋진 자연 절경은 이 지역의 가장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바스 해협(Bass Strait)과 인도양의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세계적 명소로 알려진 12사도 바위(The Twelve Apostles)와 더불어 런던 아치(London Arch) 등 천연 바위가 뿜어내는 기암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평가 받고 있다.

속도 제한은 장소에 따라 80km/h에서 100km/h이지만, 곳곳에 급격한 굽은 길이 있어 제한 속도까지 도달하지는 않아도 충분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도로 중간 중간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마을 여러 곳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멜번(호주)=홍성준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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