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이 죄인 것을 누가 알겠는가??
1913년도 파나마 운하가 건설되었는데 그전에는 뉴욕과 LA를 22,500km를 가야만 됐다. 파나마 운하 건설로 인해 9,500km로 단축되었다. 30일을 13시간으로 단축한 것이다. 파나마 운하는 16세기 부터 논의되어 왔고 1880년 이후에 실제 공사가 착수되었다.
프랑스의 레셉스는 수에즈 운하를 10년간 1억 달러를 투입하여 성공한 회사였다. 그래서 돈이나 경비를 줄일 줄 알았다.
그런데 9년동안 30억달러가 들어갔고 공사도 중단되었는데 노동자 22,000명이 죽었다.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그 원인이었다. 의사들은 왜 죽는지 원인을 알지 못했다. 처음에는 열대의 개미로 인해 생긴 병으로 알았으나, 개미와는 상관이 없었다. 그래서 불결한 위생과 성 생활을 문제로 삼고 개선하고자 했다. 1904년 프랑스가 중단하고 철수한 공사를 미군 해병대가 인수하여 공사를 했다. 공사 기간에 노동자는 계속 죽어갔다. 원인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게 문제였는데, 이상하게도 성생활을 못하는 수감자 9명 중 8명이 황열병에 걸려 죽었다.
개선되지 않고 여전히 노동자들이 죽어 나갔다. 그래서 불결한 위생이 아닌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의사 '켈러'는 결국 모기가 원인인 것을 알았고 모기와 황열병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으나 당시 의학계에서는 모두 믿지 않았다.
사람들은 도무지 믿지 않았다.그래서 의사 '제시 러지어'는 다른 의사와 다르게 직접 임상실험을 통해 황열병의 원인을 확증시켰다. 그리고 1913년에 파나마 운하는 미군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여기 생각의 틀을 벗은 후 새로운 세계를 맛본 또 한 사람의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약 100년 전에는 수술이 필요하면 전신마취를 해서 수술을 했다. 부분마취를 몰라서이다.
전신마취의 위험이 수술 그 자체의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믿었던 '이반 오닐 케인' 박사가 1912년, 마침내 국소마취 수술을 실행하기로 했다. 환자는 준비를 하고 수술실로 휠체어를 타고 가서 국소마취제를 맞았다. 케인은 조심스럽게 외피 조직을 자르고 혈관을 죄었다. 60세의 외과의사는 맹장을 찾아 솜씨 좋게 그것을 꺼내고, 그 밑을 아래로 구부렸다.시술하는 동안, 그 환자는 단지 조금의 불편함만을 경험했다.
수술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환자는 그 날 밤 잘 쉬었다. 실제로 다음 날 그의 회복은 대부분의 수술 환자들보다 더 빨랐다. 이틀 후에 환자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퇴원을 했다. 케인은 국소마취의 유익을 완전히 깨닫게 되었다. 처음으로 국소마취를 통해 맹장수술을 성공한 것이다.
이 환자가 바로 케인박사 자신이었다. 거울을 놓고 임상실험을 한 것이다.그리고 부분마취(국소마취) 논문을 냈다. 이 사건 또한 그 당시 의학계에서는 모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사람들은 문제를 알아도 여기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과 관념을 깨뜨리는것이 어렵겠지만 새로운 길이 유익과 큰 혜택을 가져다 줄때가 많다.
새로운 길을 가려면 '자기부인'이 되어야 한다. 국가, 사회, 단체, 가정...등 모두 다 필요한 것이 '자기부인'이다.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동안 마음을 열 수 없고 '자기부인'도 될 수 없다. 자신에 대해 부인할 때 새로운 길, 발전된 길, 희망의 길을 갈 수 있다.
"잘하고 있어! 이렇게 하면 돼! 이정도면 되지!" 하는 것은 자신을 신뢰하는 것이 곧 죄(?)이다. 서로의 마음을 막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 다른사람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자기부인'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이 죄인 것을 누가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