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영암군에 소재한 대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난 16일부터 쌀 가공식품을 이용한 아침간편식을 시범 제공한다.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은 인천, 전남, 강원지역 8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며, 2,230명의 초등학생에게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아침간편식을 제공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고, 최근 3년간 위생관련 제재처분을 받지 않은 기업에서 국산쌀로 제조한 제품을 제공하며, 주먹밥류, 씨리얼류, 떡류 등의 간편식(1인당 120g내외)이 음료와 함께 주 2∼3회 제공된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 추세를 완화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청소년 아침식사 결식률은 6-11세가 2005년 11.3%에서 2017년 11.9%로, 12-18세의 경우 2005년 23.8% 에서 2017년 35.4%로 증가했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쌀 간편식을 아침밥으로 섭취하는 문화의 확산을 통해 쌀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학부모․학생․교사를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 아침간편식 제공 필요성․사업보완 방안 등을 12월에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쌀 소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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