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에서 청소캠페인과 교육봉사에 참여하는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단원들

 라이베리아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미국 흑인 노예들이 미국정부의 도움으로 아프리카로 다시 건너와 1847년에 세운 나라이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15년간 내전을 겪은 라이베리아는 아직까지 정치경제 및 교육환경 등에 어려움이 많다. 작년 UN이 발표한 인류발전지표(Human Development Index)에 따르면 라이베리아는 총 187개 국가 중 182위를 차지했고 국민의 80퍼센트 이상은 US1.25달러 미만의 돈으로 하루 생계를 이어간다. 소망 없어 보이는 이곳 라이베리아에 사회봉사와 무료교육활동으로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의 중심가에는 매달 첫 번째 토요일마다 파란색과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동양인 학생들이 나타난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빗자루를 들고 길거리를 청소하는 그들을 향해 몬로비아 시민들은 “Thank you.”를 외치며 고마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들은 바로 굿뉴스코해외봉사단으로 라이베리아에 파견된 한국인 대학생들!

굿뉴스코해외봉사단은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에서 주관하는 11개월간의 대학생해외봉사프로그램으로 현재 약 500명의 11기 단원들이 80여 개국에 파견되어 있다. 10명의 한국인 대학생들이 올해 2월 초 굿뉴스코해외봉사단 11기 단원으로서 라이베리아에 도착하였고 현재 라이베리아에서 무료교육봉사, 문화교류, 선교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Cleaning Campaign
▲ Cleaning Campaign














 

▲ Cleaning Campaign
▲ Cleaning Campaign














 

이 학생들은 매달 첫 번째 토요일마다 몬로비아시(市)에서 주관하는 Cleaning Campaign에 참여하고 있다. 몬로비아시(市)에서는 매달 첫 번째 토요일을 Cleaning Campaign의 날로 정해 시(市)에서 주도하여 길거리 청소를 하고 있는데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단원들이 몬로비아시(市)와 협력하여 그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 Calvary Baptist School 음악수업
▲ Calvary Baptist School 음악수업
















▲ Calvary Baptist School 음악수업
▲ Calvary Baptist School 음악수업













또한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단원들은 몬로비아시(市)에 있는 학교와 마을에 직접 찾아가 여러 가지 과목을 무료로 가르치는 아카데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들이 가르치는 과목은 피아노, 미술, 태권도, 한글 등이다. 특히 단원들은 매주 목요일 오전마다 몬로비아시(市) Sinkor 24번가에 위치한 Calvary Baptist School을 방문하여 정규수업으로서 음악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단원들은 8학년 두 개 학급을 가르치고 있고 다음 학기에는 더 많은 학급의 정규 음악 과목의 교사로서 수업을 하기로 학교 측과 약속을 한 상황이다.

 

▲ 태권도 아카데미
▲ 태권도 아카데미
















이 외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ELWA Community를 방문하여 피아노, 미술, 태권도아카데미를 가르치며 목요일 오후에는 Tubman High School을 방문하여 방과 후 활동으로 피아노, 미술, 태권도, 한글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에는 단원들이 생활하는 몬로비아IYF본부에서 오전12시부터 오후2시까지 2시간동안 무료로 아카데미를 열고 있고 매주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꾸준히 피아노, 한글, 태권도, 댄스, 미술 등을 배우고 있다.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학생들 중 몇몇은 아카데미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와서 수업을 기다리기도 하고 모든 학생들은 매우 진지하게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무척 즐거워한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는 오늘날, 젊은 날의 소중한 1년을 먼 아프리카 땅에 와서 봉사하며 보내고 있는 굿뉴스코단원들. 자신이 가진 것을 남을 위해 사용하고 다른 사람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삼는 법을 배워가는 이들이 앞으로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진정한 소망과 행복을 전해줄 것을 기대한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조민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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