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에 직접 참여하는 ‘국민참여조사단’ 모집

DMZ 평화의 길 소개.
DMZ 평화의 길 소개.

정부는 남북평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접경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에 국민이 직접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DMZ 인근의 접경지역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도보여행길 500여 ㎞를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지난 4월 이후 고성, 철원, 파주 3개 구간을 개방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행안부,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3개 기관은 ‘DMZ 평화의 길’을 국민과 함께 세계적인 도보여행길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DMZ 평화의 길 국민참여조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DMZ 평화의 길 국민참여조사단’은 도보여행길의 안정성, 매력성, 특수성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숨겨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형식으로 발굴하는 등 노선 설정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DMZ 평화의 길 노선. 파주, 철원, 고성.
현재 운영되고 있는 DMZ 평화의 길 노선. 파주, 철원, 고성.

국민참여조사단은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며, 최소한의 교통비만 제공되고 구간별(시·군별) 인접 지역 주민과 국내·외 도보여행길 완주경험자를 우선해 선발한다.

이들은 DMZ 평화의 길 후보 노선을 직접 걸어보며 길의 장·단점, 위험·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을 기록한다. 또한 국민참여조사단이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추진과정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향후 조사단 의견이 반영된 노선(안)은 도보여행, 생태환경, 문화·관광, 디자인·홍보, 지역개발 등 5개 분야 민간전무가로 구성된 ‘DMZ 평화의 길 국민디자인단’의 자문을 거쳐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최종 노선을 결정하게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