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는 기간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 낮 최고 온도가 30℃ 이상 지속되는 기간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계란 등 알가공품의 식재료 취급과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살모넬라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가 주요 원인이 되며, 주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75% 정도가 기온이 높은 8~9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원인이 되는 식품은 계란과 알가공품, 김밥류, 육류 등으로 조사됐다.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란, 육류, 가금류를 조리할 때에는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한 특징이 있다. 살균온도인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하며 갈비찜, 삼계탕과 같이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익힐 때는 더 오래 가열하는 것이 좋다.
계란 및 알가공품은 취급과 보관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계란과 같은 난류를 구입할 때는 산란 일자를 확인하고, 껍질에 균열이 없고 냉장으로 보관되고 있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구매한 계란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2~4주 안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약처는 계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살모넬라 식중독의 위험을 피할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