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동월 대비 0.6% 상승하면서 7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2015년=100)으로 지난달 대비 0.3%하락했으며,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0.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 0.8% 상승을 기록하고 2월 0.5%, 3월 0.4%, 4월 0.6%, 5월 0.7%, 6월 0.7%로 7개월째 0%대 머물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지난달 대비 0.2%하락, 지난해 동월 대비 1.0% 상승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도 지난해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또한 생활물가지수도 지난달 대비 0.8%하락, 지난해 동월 대비 0.4% 상승했지만 신선식품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풍 부문에서 채소류와 석유류가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6.4%, 5.9%로 크게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와 공공서비스가 각각 0.2%, 0.1% 하락했다.

품목을 살펴보면 돼지고기 10.8%, 무 27.5%, 마늘 15.3%, 고구마 15.7% 하락했으며, 휘발유 7.4%, 자동차용 LPG 8.1% 하락했다. 도시가스와 전기료는 각각 3.3%, 1.7%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택시요금이 15.5%, 시외버스 요금이 13.4% 상승했으며, 휴대폰 요금이 3.5%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강원이 1.1~1.2%, 서울·부산·경기는 0.7~0.9%, 인천 등 9개 지역은 0.3~0.5% 각각 상승했고, 충남은 변동 없음, 울산은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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