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착공계획, 2년 앞당겨 2027년 개통 추진
인천시 서구 석남동~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연결, 노선연장 10.7km
인천 청라에서 서울(구로)까지 40분대 접근, 환승 없이 강남까지 이동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오늘(15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에 기본계획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인천시 서구 석남동~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 10.7km, 정거장 6개소가 연장된다. 총사업비는 1조 2,977억원 규모이다.

현재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57.1km를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의 연장선(4.2km)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본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인천광역시는 이번 달 공사 수행방식을 결정하고, 올 9월부터 설계절차에 착수, 2021년 하반기부터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17년 시행된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서 개통 시기가 2029년으로 제시된 바 있으나, 국토부는 조속한 개통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을 고려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하여 개통 시기를 2027년 상반기로 약 2년 정도 앞당겼다고 밝혔다.

열차는 1대가 8칸으로 구성된 중량 전철로 출·퇴근 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이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되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김희수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개통시기를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2년가량 단축한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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