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 32개사 등 159개사 참가… 역대 최대규모
HP, 도쿄일렉트론, 유니레버 등 기업, 청년 1천1백여명 채용 계획
4일(화)~5일(수) 이틀간, 서울 코엑스서 열려

제14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포스터. 제공=산업부
제14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포스터. 제공=산업부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4일(화)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케아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한국휴렛팩커드 등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외국계 기업 159개사가 참가해 1,100여 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2개사, 포브스 글로벌 2000기업 중 68개사를 포함, 총 159개사가 참가한다. 투자국 기준 유럽 59개사, 아시아 53개사, 북미 47개사이며, 업종별로는 제조·화학 66개사, 판매·유통 34개사, 서비스 24개사, 금융·은행 16개사 등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관 외에도 국제금융관(10개사)과 R&D(16개사)를 별도로 구성해 금융 및 이공계 연구직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에게 더욱 특화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인사 담당자와의 △현장상담 △심층면접을 중심으로, △기업설명회 △취업특강 등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사전 이력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1:1 심층면접 참가기업도 작년대비 56% 증가한 39개사로 실질적인 채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별 채용수요는 △영업 및 고객상담(287명) △연구개발 설계(197명) △경영사무(195명) △전문 특수직(165명) △서비스(110명) △무역유통(48명) △생산제조(42명) △IT인터넷(34명) △마케팅 및 광고홍보(21명) △건설 및 디자인 등 기타(13명) 규모다.

한편,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KOTRA)에 따르면, 참가 기업들의 선호 학력수준은 대졸(80.4%), 전공분야는 기계공학과 상경계가 각 14%로 가장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은 인재 채용 시인성(24.2%), 근무경험 유무(23.8%), 외국어 실력(23.8%), 전공의 직무연관성(22.1%)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며 “청년 실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산업부는 하반기 ‘외국인 투자주간(11.5~7) 행사’ 개최 등 채용박람회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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