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 'DMZ 평화의 길'로 민간에 개방

지난 16일(목)부터 22일(수)까지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한국전쟁 당시 전사자 유해로 추정되는 두개골과 머리뼈 조각, 척추뼈 등이 추가로 발굴됐다.

국방부는 23일(목), 지난 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에서 추가로 101점의 유해가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유해는 총 321점, 유품은 22,89점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화살머지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사진 국방부)
지난 17일 화살머지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사진 국방부)

특히, 유품 중에는 프랑스군 인식표와 미군 방탄복, 중국군 방독면 등이 발굴되었고 발굴된 유품은 관련국과 협조해 인도절차를 진행한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 및 기초 발굴 간 발견되는 유해와 유품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 해 수습하고, 6·25 전사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유해가 발굴된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는 오는 6월 1일(토)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로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철원 구간은 DMZ 내 비상주 감시초소(GP) 등을 민간에게 최초로 개방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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