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선수, 평영 50m 대회신기록 金
이동우 선수, 金·銀 메달 5개 '수확'

왼쪽부터 동아대 수영부 이승열, 이동우 선수.사진=동아대 수영부 제공
왼쪽부터 동아대 수영부 이승열, 이동우 선수.사진=동아대 수영부 제공

동아대학교 수영부(감독 남기원) 선수들이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한 ‘제68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따는 등 맹활약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승열(체육학과 4) 선수는 평영 50m에서 동아대 출신인 신형근 선수가 갖고 있던 대회신기록을 다시 쓰며(00:28:59) 1위에 올랐다. 특히 평영 50m에선 박재원(체육학과 3) 선수도 2위로 들어오며 동아대 선수가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이동우(체육학과 2) 선수는 자유형 100m 금메달과 50m 은메달을 따며 남자대학부 단거리 강자로 우뚝 섰고 남자대학부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는 등 모두 5개 메달을 쓸어 담았다.

이동우 선수를 비롯해 정종화·김현일(체육학과 1) 선수와 임정현(체육학과 2) 선수가 남자대학부 계영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이들은 계영 800m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동아대 수영부의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김현일·이태영(체육학과 1)·이동우·정종화 선수가 출전한 혼계영 400m에서도 동아대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정현 선수는 자유형 800m 은메달, 이태영 선수는 평영 100m 은메달과 200m 동메달, 김현일 선수는 배영 50m 동메달, 정종화 선수는 자유형 200m와 400m 동메달을 보탰다.

대회신기록을 세운 이승열 선수는 “너무 멀고 단단하게 느껴졌던 내 최고기록이 말도 안 되게 깨졌다. 4년간 깊었던 슬럼프가 막이 내렸다”고 감격스런 마음을 표현하며 “남들에겐 대단한 결과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며 앞으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관왕을 차지한 이동우 선수는 “대학 와서 처음으로 개인전 1등과 단체전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기록에선 아쉬움이 많기 때문에 2학년이라고 해서 시간이 많다는 생각을 버리고 더 열심히 해서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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