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왕이 왕실 근위대장인 수티다 와치랄롱꼰과 결혼하면서 태국 내에서 수티다 여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태국 국왕과 26살 차이가 나는 수티다 왕비는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14년 왕실 근위대 부사령관으로 발탁된 후 국왕 곁에서 밀착 경호해왔다.

2000년 어섬션 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2010년 여성 육군 장교에서 소위 계급을 받고, 2016년 왕을 지키는 10번째 근위대장이 되었다. 이듬해에는 왕족이 아닌 여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작위인 ‘탄푸잉’을 받으면서 국왕과의 염문설이 돌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관계에 대해 일절 털어놓지 않았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국왕은 4일부터 6일까지 거행되는 대관식을 사흘 앞두고 근위대장과 식을 올린 뒤 결혼 사실을 밝혔다. 

방콕(태국)=강민애 글로벌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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