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일권으로 188개 노선 이용… 비용 30%절감 효과
그동안 주중에만 이용 가능했던 고속버스 정액권 ‘프리패스(free-pass)’가 주말까지 이용 기간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늘(19일)부터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일정기간 제한 없이 188개 노선의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상품을 개선·판매한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free-pass는 지난 2014년 출시되었으나 주중(월~목)에만 이용이 가능해 고속버스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금~일요일 주말을 포함한 5일권, 7일권 등으로 기간이 확대되어 주말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액권 구매 시 최대 30% 이상의 버스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4일권(월~목)을 이용해 서울과 경주, 부산, 광주, 전주를 여행한다고 가정할 때 정상요금은 총 10만7,300원이지만 정액권 구입 시 요금은 75,000원으로 30% 할인된다. 또 대구, 포항, 광주 등 8개 도시를 여행하는 이용자가 7일권(주말포함) 구매 시 정상요금에서 17% 할인된 13만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정액권 새 상품 출시와 함께,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이용객의 편의를 제고하겠다고도 밝혔다. 그간 고속버스 정액권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되었지만, 새롭게 개선되는 정액권은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된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김동준 과장은 “다양해진 정액권을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버스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9년 상반기 내로 통학·통근자들이 사용 가능한 정기권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