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와 제주대가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29일 전북대, 제주도가 2020학년도 약학대학(이하 약대) 신설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전북대와 제주대, 한림대가 평가 상위대학으로 1차 심사를 통과했으나 2차 심사에서 약대 운영 및 교육·연구여건 확보 계획의 실효성 여부 등 대면평가를 통해 전북대와 제주대가 최종 선정됐다. 약대 신설을 신청한 대학은 총 12개교다.
대면평가는 1차 평가의 정성평가 항목(약대 발전계획 및 필요성, 교육·연구기반 등)에 대한 현장실사와 계획서 발표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뤄졌다. 이후 1차(1000점 만점)와 2차(100점 만점) 평가 점수를 합산해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약대 신설 대학 및 배정인원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이 약대 지원 의지가 강하고 부속 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 및 교육·연구 여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제약산업과 임상약학 등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는 등 약학교육 및 임상연구 여건과 역량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의 교육 여건,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중심 약대로 성장 가능한 경쟁력 있는 우수 대학을 선정했다”고 말했다.